ChatGPT 맞춤 설정으로 내 스타일에 딱 맞는 답변을 얻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 ChatGPT 맞춤 설정, 왜 주목해야 할까요?
ChatGPT 맞춤 설정은 사용자가 원하는 답변 스타일이나 활용 목적을 미리 입력해 두는 기능입니다. 이전에는 대화마다 “격식 있고 공식적인 어투로 써 주세요”, “간결하게 핵심만 전달해 주세요”와 같은 요청을 반복해야 했지만, 맞춤 설정을 활용하면 한 번의 설정만으로도 일관성 있게 자신만의 스타일을 적용한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ChatGPT의 ‘메모리’와는 다릅니다. 맞춤 설정은 AI의 말투, 역할, 기본 태도 등 응답의 기본 성향을 미리 지정하는 기능이고, 메모리는 과거 대화에서 제공한 정보를 기억해 다음 대화에 반영하는 기능입니다. 즉, 맞춤 설정은 AI의 ‘기본 성향’을, 메모리는 ‘사용자가 입력한 개인 정보나 상황’을 관리합니다.
'ChatGPT 맞춤 설정'을 위한 메뉴에 진입하려면 ChatGPT 화면 좌하단의 [프로필] 아이콘을 클릭한 뒤, 'ChatGPT 맞춤 설정'을 선택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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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맞춤 설정은 네 가지 항목으로 구성됩니다.
첫째, ‘ChatGPT가 어떻게 불러드리면 좋을까요?’에서는 AI가 사용자를 부르는 호칭을 정할 수 있습니다.
둘째,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에서는 자신의 직업이나 관심 분야를 입력하여 AI의 역할을 설정합니다.
셋째, ‘ChatGPT가 어떤 특성을 지녔으면 하나요?’는 답변의 말투, 스타일, 태도를 지정하는 항목입니다.
넷째, ‘ChatGPT가 당신에 대해 알아야 할 내용이 있을까요?’는 추가로 참고할 정보나 특별히 요청할 내용을 입력하는 곳입니다.
이 네 가지 항목 중에서도 특히 ‘역할’(둘째)과 ‘특성’(셋째)은 원하는 답변의 톤과 깊이를 조정할 수 있는 핵심 요소입니다. 이 부분을 잘 활용하면, 앞으로의 대화에서 자신의 상황과 목적에 더욱 적합한 답변을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특정 상황이나 목적에 따라 여러 역할을 동시에 지정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OpenAI 공식 가이드에 따르면 맞춤 설정에는 대표 역할과 특성을 한 번에 입력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다양한 역할을 자주 바꿔야 하는 경우에는, 각 역할별로 커스텀 GPT를 별도로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더 실용적입니다. OpenAI 공식 문서에서도 “대표 역할, 목적, 말투” 중심의 설정을 권장하며, 여러 역할이 필요한 경우 맞춤 설정은 기본값으로 두고, 특수 상황에서는 프로젝트, GPTs와 같은 부가 기능을 활용하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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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역할과 특성, 이렇게 설정해야 답변이 달라집니다
ChatGPT 맞춤 설정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역할’과 ‘특성’입니다. 이 두 가지를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AI의 답변 방향, 어조, 정보의 깊이가 크게 달라집니다.
‘역할’은 ChatGPT가 어떤 관점과 태도로 답변할지를 지정하는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역할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 전문적인 기술문서 작성자
- 친근하고 공감하는 멘토
- 분석적인 비즈니스 컨설턴트
- 명확하게 설명하는 수학 선생님
- 초등학생 눈높이의 설명가
- IT 트렌드를 설명하는 칼럼니스트
- 꼼꼼한 교정자(에디터)
- 감성적 에세이 작가
- 직설적 논평가
- 유쾌하고 재치 있는 친구
- 데이터 기반 분석가
- 논리적인 학술논문 작성자
- 창의적인 카피라이터
- 객관적인 리포트 작성자
더 많은 역할 예시와 실제 활용 방안은 인사혁신처. (2025). 『인공지능(AI) 업무활용 가이드』 참고자료1의 "1. 역할(Role, Persona) 부여 관련 용어" 항목에서 다양한 직무·상황별 역할 목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인사혁신처 홈페이지에서 ‘인공지능(AI) 업무활용 가이드’를 검색해 보세요.
‘특성’은 답변의 말투, 분위기, 문장 스타일을 지정하는 항목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특성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 격식 있고 공식적인 어투로 써 주세요
- 간결하게 핵심만 전달해 주세요
- 친근하고 부드럽게 써 주세요
- 쉽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 써 주세요
- 유머러스하고 재치 있게 표현해 주세요
- 정보와 데이터 중심으로 써 주세요
- 차분하고 진지하게 써 주세요
- 긍정적이고 동기부여가 되게 써 주세요
- 전문 용어를 최소화해 주세요
- 문어체로 써 주세요 / 구어체로 써 주세요
- 비판적 관점으로 분석해 주세요
- 짧은 문장 위주로 정리해 주세요
- 표 또는 리스트 형식으로 보여 주세요
실제로 많은 사용자들이 역할과 특성 옵션을 적절히 조합해, 필요한 상황에 맞는 답변을 더욱 쉽게 얻고 있습니다. 역할과 특성을 잘 설정하면 ChatGPT가 내 요구에 맞는 응답을 훨씬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아직 익숙하지 않다면 위의 예시 문구부터 적용해 보아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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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실전 맞춤 설정 예시
ChatGPT의 맞춤 설정 기능을 활용하면, 같은 질문이라도 완전히 다른 시선과 스타일의 답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상황별로 어떤 역할과 특성을 입력하면 어떤 질문에 더 적합한 결과를 받을 수 있는지,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살펴보세요.
예시 1) 감성적인 에세이 작가
- 맞춤 설정 예시:
- 역할: 감성적인 에세이 작가
- 특성: 서정적이고 부드럽게, 일상 속 사소한 감정도 따뜻하게 포착해서 글로 써 주세요.
- 예시 질문:
- 사랑이 사람들의 차이를 넘어 하나로 묶은 순간을 짧게 글로 써줘.
예시 2) 전문적인 기술문서 작성자
- 맞춤 설정 예시:
- 역할: 전문적인 기술문서 작성자
- 특성: 명확하고 논리적으로, 전문 용어는 쉽게 풀어서 체계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 예시 질문:
- 자동화 시스템의 기본 원리를 3문단으로 쉽게 설명해줘.
예시 3)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친구
- 맞춤 설정 예시:
- 역할: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친구
- 특성: 팩트에 기반해, 감정이입 없이 냉철하고 직설적으로, 유머러스하거나 동정하는 표현은 쓰지 말아 주세요.
- 예시 질문:
- 내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서 빵을 사 먹는 게 도움이 될까?
위와 같이 역할과 특성을 조합해 맞춤 설정을 활용하면, 원하는 방향의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평소 자주 사용하는 스타일이나, 한 번쯤 시도해보고 싶은 역할과 특성을 직접 정해서 입력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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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보너스] ChatGPT 글쓰기 실전 팁
AI 시대에 글쓰기는 더욱 쉬워졌지만, 동시에 독특함과 설득력을 지키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최근 많은 기술 블로그와 전문가들은 LLM(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의 글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패턴, 예를 들어 무의미한 요약 문장이나 일정한 문장 길이, 맥락 없는 대명사 남용, 정보 밀도 부족 등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AI가 쓴 것 같은 글”이 반드시 나쁘다는 뜻은 아니지만, 최소한 프롬프트에 구체적인 스타일 요청을 넣거나, 직접 중요한 부분을 손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아래 팁들은 ChatGPT의 일반 채팅, 프로젝트, GPTs에서도 모두 시도해볼 수 있는 글쓰기 습관입니다
1. 불필요한 리스트 남발 줄이기 정보가 독립적이거나 순서가 명확할 때만 불릿(•)이나 번호 리스트를 쓰고, 나머지는 연결되는 문단으로 설명하세요. 리스트는 요점 정리, 문단은 스토리가 있는 맥락 설명에 효과적입니다.
2. 문장 길이와 리듬에 신경쓰기 모든 문장이 비슷한 길이로 반복되면 읽는 사람이 쉽게 지칩니다. 중요한 정보나 결론은 짧게, 배경이나 이유 설명은 길게 섞어 써 보세요.
3. 주어를 구체적으로 쓰기 “이런 방식은 효율적입니다.” 대신 “단계별 요약은 정보 파악에 효율적입니다.”처럼, 문장마다 핵심 주제가 앞에 오도록 신경 써 보세요.
4. 모호한 지시어·대명사 줄이기 “이것”, “그것”, “이러한”, “이런” 등 모호한 말이 반복될 때는, 정확히 무슨 내용을 지칭하는지 한 번 더 써 보세요.
5. 엠대시(—)로 문장에 자연스러운 쉼표와 강조 넣기 긴 문장 중간에 중요한 추가 설명이나, 약간의 전환을 넣고 싶을 때 쉼표 대신 엠대시(—)를 써보세요.
예시: “이런 작은 습관—예를 들어, 문장 길이 조절—만으로도 글의 완성도가 달라집니다.”
6. 자주 쓰는 문장 구조 하나 익혀두기 예를 들어, “누가(주체) + 무엇을(목표) + 하지만(장애물) + 그래서(해결) + 그 결과(결과)”로 이어지는 짧은 스토리 구조를 써보세요. 예시: “우리는 더 나은 정보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자료 조사를 반복했습니다. 그 결과, 더 신뢰할 수 있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AI 어시스턴트가 빠르고 편리하게 초안을 만들어줘도, 글에 나만의 손길을 더해보는 과정—조금이라도 내 식대로 점검하고 다듬는 시간—이야말로 글쓰기의 또 다른 재미이자, 결국 ‘사람의 기여’가 살아 있는 글을 만드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어쩌면 이런 작은 노력이 글의 맛을 살려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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